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시간 낭비” |
무엇인가?를 낭비한다면 마음이 많이 쓰립니다. 돈을
낭비해도 속상하고 더구나 인생을 돌아보며 10년을 낭비했다고 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지내온 날들을 돌아보니 제게는 20대 청년에 꿈을 쫓아 살았지만 성취하지 못함으로
이제 드는 생각은 낭비된 시간으로 헛고생한 느낌이 듭니다.
그때도 목표가 좋았고 믿고 나가면 될줄 알았는데 긴 세월동안 추구하였으나 결국 바라던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수없는
갈등 속에 잘못된 희망의 기적을 믿고 인생의 황금기를 소진했습니다. 잘못된 계획을 세우면 인생의 낭비가
막심합니다. 이제는 두렵습니다. 혹시 남은 인생에서도 잘못된 비전을 잡고 헛된일에 분요하며 이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착각하고 모든 힘을 쏟고 시간을 낭비할까? 두렵습니다.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주님의 인도하심은 일반적으로 자로 잰 것처럼 계시되지
않습니다. 안개낀 길을 가듯 조금씩 조금씩 나가는 것이 오히려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돌아보았을때 솔로몬처럼 헛되고 헛되다는 말은 하지 않고 바울처럼 인생의 길 마칠때 선한 싸움 싸우고 달려갈 길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디모데야 너도 이런 삶을 살라고 멋지게 사라져가는 바울의 인생같이 알찼으면 좋겠습니다. 비결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영접하고 주님과 교제가 깊어지면 하루 하루가 보람과
감사이며 새로운 믿음의 흔적을 남깁니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 점철되면 이리 저리 시간만 낭비되고 후회만
남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인생보다 복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