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기도할 때” |
좋은 것인줄 알면서도 잘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운동 꼭 해야 되는데 잘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절실하지 않기에 작심삼일입니다. 기도생활도 당연한 것이지만 역시 하루
5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순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즘 다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직 제대로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마스크와 거리두기와 제한된 만남을 하게 되면 우리의 인생을 몇년 낭비한 것과 같습니다. 특별히
노년에 있는 분들은 급격히 사회성이 떨어지고 정신적 육체적 질병이 찾아오게 됩니다. 젊은이들도 함께 모이는
학교 직장 교회의 모임들이 없어 배우자를 만날 기회를 얻지 못하고 더욱 혼자 사는 방법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시간의 낭비만이 아닌 우리 인생의 중요한 순간 순간들을 잃게 만드는 치명적 요소가 됩니다. 2년전 아들의 학교 졸업식도 코로나로 못갔습니다. 평생에 다시 없는 축하의 자리,
격려의 자리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의 결혼이나 어른들의 생일도 마찬가지로
모일수 없는 환경으로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이제 당연히 잃고 살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심방도 사라지고
목장의 모임도 눈치를 봐야 합니다. 코로나의 환경은 인생 전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예배까지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식어질때 우리의 모든 것은 자리를 잃습니다. 크고 작은 문제들로 가득찰때
다시 눈을 뜨고 손을 들고 쳐다볼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금이 기도할때입니다. 잃어버린 기회와 시간은 나중에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아무도 제대로 도울수가 없습니다. 갈수록 타성화되는 현실적 믿음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뜨거운 영이 깨어나길 원합니다. 은혜받고 구원받을 때가 지금인데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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