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믿음의 화원” |
타코마의 여름 날씨는 좋지만 비가 오지 않아 교회의 꽃들을 위해 거의 매일 물을 줘야 합니다. 날씨가 더울수록 귀찮아도 더 풍성히 주어야 견뎌냅니다. 뿌리가 견고한 나무는 그렇게 주지
않더라도 땅속에 있는 것들을 통해 견디어 냅니다. 세상은 갈수록 악해지고 믿음에서 떠나 귀신의 허탄한
소리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것들로 믿음을 무너뜨립니다. 우리의 영혼에도 생명의 양식과 생수가 매일
부어지는 사람과 일주일에 한번 아니 한달에 한번 부어지는 사람의 영혼은 성숙과 건강이 다릅니다. 그 영혼은
점점 약해지고 시들어 집니다. 조금만 돌보지 않으면 쓰러지고 시들고 죽어가는 과수와 농사와 꽃들을 보면 관리하는 사람의 마음은 힘이 듭니다. 그러나 종려나무와 백향목처럼 오래되고 가뭄에도 시들지 않고 시절을 좇아 더 좋은 열매를 맺어가는 성도들을 본다면 얼마나 큰 기쁨일까요?
아플때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좋은 의사를 만나야 합니다.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은 창조주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내 삶에 무엇이
필요한지 주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릴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농부에게 이른비와 복된 장마비와 늦은비를 때에 맞게 주십니다. 인생은 주님의 은혜를
받을때 가장 잘 살수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가시고 장막칠 곳을 예비하신 여호와 이레와 목자가 되신
하나님 안에 믿음의 뿌리를 내리기 원합니다. 인생의 답답하고 긴 터널 같고 매마른 곳에 오아시스와 시온의
대로를 내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