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동반자”
인생은 경주이자 천국을 향한 순례의 여정입니다. 길에는 동반자가 있습니다. 낯선 곳, 낯선 사람들 속에서 동반자는 큰 위로와 도움입니다. 이곳에 지금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격려와 큰 힘이 됩니다. 당신의 믿음 여정에 동반자가 있습니까? 기도의 동역자, 사역의 파트너, 삶의 애경사를 함께 나누는 우정의 친구가 있습니까? 없으면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찾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서로 머리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루, 일주일의 삶에 누군가 집으로, 직장으로, 교회로 찾아와 함께 교제하는 축복은 삶의 양념이며 맛입니다. 심장이 울렁이고 가슴이 답답할 때,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갈길 몰라 헤메일 때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동반자, 위로의 안부를 전해주는 따뜻한 전화기 넘어의 목소리는 하나님의 목소리입니다.
우리는 다 사랑의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까지 함께 할 믿음의 동반자가 될 때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가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함께 부를 찬송이 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으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1-3).
부부의 동반, 친구의 동반도 좋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동행도 귀합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만이 아니라 천국까지 동행하는 동반자가 진정한 성도의 동반자입니다. 지금 내가 동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디까지 동행하는 동반자입니까? 인생의 중간역에서 헤어지면 안됩니다. 주님이 부르실 때까지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영원히 동행하는 사람이 우리의 진정한 동반자입니다. 주님 안에서 사랑할 때 만납니다. 섬길 때 가까워집니다. 기도할 때 영이 통합니다. 인생의 보배입니다.